장제원 "들어!" 반말·삿대질 끝판 갑질에 여야 한목소리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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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들어!" 반말·삿대질 끝판 갑질에 여야 한목소리 "사퇴해야"

최춘식 기자  II   기사승인 : 2023.03.25 23:43

여야 청년 정치인들 "인간부터 좀 돼라" "尹 왼팔이 이렇게 세나" 맹비판


“강자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비겁하고 졸렬한 인격"


엔티뉴스 이슈뉴스 ㅡ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지난 22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정치개혁특위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뜨자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 등의 고함을 치고, 사무총장에 이석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선관위 직원에게는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TN 갈무리

ㆍMBC 영상 갈무리

장 의원은 연배가 제법 돼 보이는 선관위 직원에게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들어!” “어디서 배워먹은거야? 국회를 뭘로 보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제3자도 모멸감이 느껴지는 폭언이었다.

장 의원의 이런 안하무인 막말에 여야를 뛰어 넘어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오늘 오전 BBS 라디오에서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이어 ″국회에서 피감기관이 상임위원장의 뜻에 안 맞는 행동을 하면 국회에 대한 모욕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도 ″이게 과연 그런 식으로 호통을 치고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인규 '국민의힘바로세우기' 대표는 SNS를 통해 "인간이 돼라"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역사 아니 한반도 역사상 가장 더럽고 추악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반말에 고성에 막말까지. 자신의 감정을 실컷 담아서 공무원을 하대하고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모습. 공개적인 자리에서 반말과 샤우팅으로 인격살인을 하는 데다가 공무원 실명까지 오픈시키는 저질스러운 추태를 어디까지 참아줘야 하는가"라고 맹공했다.

아울러 “강자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비겁하고 졸렬한 인격에 비판이 아까워 참았다”라며 "반드시 이런 자는 국회에서 보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힘이 있다고 해서 오만방자하게 떠드는 저런 수준의 인격은 정말 한심하고 부끄럽다. 한줌 권력에 취해 오만을 떨다가 그 끝이 굉장히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 그것도 3선이나 되는 사람이 저 정도 수준의 인격밖에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수치이다.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안하무인 태도를 보면 그냥 인생이 불쌍하다"라며 "진짜 사람이 먼저 되라. 욕도 아깝다. 인격수양이나 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여 나갔다.

손수조 전 안철수 국힘 당대표 후보 대변인은 “당의 실세라고 평가받는 중진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당 전체에 큰 부담”이라며 “스스로 반성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행안위원장 사퇴를 통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이 이렇게 쎈 자리인가. 윤핵관이라는 직위로 이렇게 상전 노릇을 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주 꼴사납다”라며 “이런 분이 국회에서 행안위원장이라니 눈앞이 아득하다. 다른 게 갑질이겠나. 선관위 직원분도 우리 국민이고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할 줄 아는게 으악죽이는 것 밖에 없는 국회의원이다. 오늘이라도 사퇴하고 선관위 공무원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하헌기 전 민주당 부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정권 실세라서 눈에 뵈는 게 없는거냐. 아니면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본인도 주체를 못하시는거냐”라며 “장제원 의원은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 목소리를 좀 들으시라. 우선 인간부터 좀 되시라”고 힐난했다.

 

장 의원은 "자식에게 문제있는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라고 큰소리 친 장본인이다. 하지만 민의를 수렴하는 국회의사당에서 아들과 쌍으로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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