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등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노골화 ... 윤석열 정부 '관계 복원' 했다는데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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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초등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노골화 ... 윤석열 정부 '관계 복원' 했다는데 뒤통수??

최춘식 기자  II   기사승인 : 2023.03.28 16:29

징병 관련 기술에서 '지원'을 추가해 강제성이 약화 


일본 정부 "독도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


엔티뉴스 이슈뉴스 ㅡ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해결책 발표와 한일 정상회담에 따른 관계 개선 기대감과는 달리 일본 초등교과서는 '징병'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주장 기술을 노골화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징용·위안부 관련 문제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역사수정주의 주장을 펼쳐온 일본 정부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돼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초등학교에서 2024년도부터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확인한 결과,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竹島)'로 표현했다. 


이중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3∼6학년이 함께 보는 지도 교과서 2종을 분석한 결과, 징병 관련 기술에서 '지원'을 추가해 강제성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간 일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 또는 '일본 고유영토'로 혼재해 사용됐으나 이번에는 '일본 고유영토'로 기술이 통일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에서 교과서에서 '고유'라는 표현을 강조하도록 하고 있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기존의 표현을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에 병사로 참가하게 되고, 후에 징병제가 취해졌다"로 변경했다. 해당 문구가 있는 칼럼 옆 사진의 설명은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에서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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