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중구의원 '짝퉁' 팔다 송치.."윤리의식도 ‘짝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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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 중구의원 '짝퉁' 팔다 송치.."윤리의식도 ‘짝퉁’"

최춘식 기자  II   기사승인 : 2023.05.25 01:25

민주당 "일명 잡범 아닌가?..국민의힘은 대구 중구민에게 사죄하라"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 것인가? 소 도둑이 바늘 도둑을 키우고 있는 것인가?"


엔티뉴스채널 정치/국내 ㅡ  김효린(40) 국민의힘 대구 중구의원이 공무원 갑질에 이어 짝퉁 모조품을 명품으로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2일 김효린 구의원과 관련해 명품 모조품 유통 및 판매, 정부 보조금을 부정 하게 받아 챙겼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검찰에 가짜 상품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부당하게 판 모조품의 수량이나 매출 규모, 판매 기간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효린 국민의힘 대구 중구의원. 대구 중구의회 갈무리



앞서 김 구의원은 지난 2월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등을 방문해 공문서를 열람한 뒤 무단으로 반출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의 윤리의식도 ‘짝퉁’입니까?> 제하의 논평을 내고 "공익을 우선시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직책을 사기 행각에 활용해 수억 원을 가로챈 국민의힘 경남도당 청년부대변인에 이어 다시 한번 국민의힘의 윤리의식을 보여준다"라며 국민의힘의 윤리의식은 ‘짝퉁’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아랫물을 보면 윗물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불법 갑질로 윤리위에 제소됐고, 조명희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였다"라며 "특히 당을 대표하는 김기현 대표는 땅 투기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총체적인 윤리의식 붕괴를 대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 것인가? 소 도둑이 바늘 도둑을 키우고 있는 것인가? 김기현 대표는 당내 인사들의 부정부패와 당의 윤리의식 붕괴에 대해 답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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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 대구시당도 논평을 통해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은 청렴의 의무를 지며,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대구시당은 “중구 주민들의 소중한 표를 받아 당선이 된 의원이 의정 활동문제도 아닌 짝퉁을 팔아 수사 중이라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라며 "다른 것도 아닌 짝퉁팔이라면 일명 잡범 아닌가? 어디 가서 부끄러워 말도 못 할 것 같다. 이는 중구 주민들을 우롱하고 부끄럽게 만든 것”이라고 성토했다. 


대구시당은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김효린 의원은 이유 불문하고 빠른 시일 내 중구 구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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