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한국인 마약사범 1명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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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한국인 마약사범 1명 사형 집행

최춘식 기자  ll   기사승인 : 2023.08.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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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뉴스 속보 ㅡ 중국에서 마약을 판매하다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 1명에 대해 4일 사형이 집행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우리 국민에 대해 4일 사형이 집행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사전에 사형 선고 사실을 외교부에 통보했으며, 정부는 해당 국민에 대한 사형 선고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사형 집행 제고 및 연기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중급인민법원이 이날 한국인 마약사범 A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14년 말 이후 약 9년 만이다. 중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한국 국민은 총 6명으로, 2001년 마약사범 1명과 2004년 살인범 1명에 대해 각각 사형이 집행됐다. 2014년에는 마약사범 4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필로폰 5kg을 판매 용도로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심 재판과 2020년 11월 2심 재판에서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았다. 3심제인 한국과 달리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후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심사를 통해 사형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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