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언론장악 음모 폭주…이동관 지명 포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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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언론장악 음모 폭주…이동관 지명 포기하길"

최춘식 기자  II   기사승인 : 2023.06.17 22:46

"장경태 쓰러졌는데 '쇼했다'는 국민의힘 장예찬, 패륜적 행위"

"혁신기구 개혁안 전폭 수용…강하고 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


엔티뉴스 정치/국내 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가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한 전방위적인 탄압, 초유의 MBC 압수수색, YTN 민영화 시도까지 민심은, 그리고 민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수많은 언론인 해직과 언론자유 몰락을 야기했던 MB(이명박)정권의 언론 장악 막장극 재방송을 보는 것 같다. 수법은 물론 이동관이라는 핵심인물 등장까지 똑같다"며 "현재 강행 중인 언론장악 시도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동관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은 언론 자유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MB정권 몰락의 출발이 언론 탄압이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경없는 기자회는 '한국언론은 정부 압력에 직면해 있다',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는 '한국정부는 언론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런 것 처럼 정부의 노골적 언론 탄압에 국제 사회가 이미 혹독하게 혹평하고 있다. 아시아 1등을 달렸던 언론자유도 역시 1년만에 4계단이나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MB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부분적 언론자유 국가로 추락했던 모습의 데자뷰다. 그때도 지금도 주역은 이동관 특보"라며 "방송 장악하고 언론을 줄 세운다고 정권 실정이 감춰지지 않는다. 땡윤뉴스 만든다고 해서 떠나간 민심이 돌아오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심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를 흘려듣지 마시기 바란다. 이동관 특보 지명 의사를 포기하라"며 "언론장악에 힘쓸때가 아니라 민생챙기기와 경제살리기에 힘쓸 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 여당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런 말 명심해야 된다"며 "정부·여당이 국정을 책임지고 국익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는 그런 본연의 일은 다 팽개치고 오로지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닮아서 그런지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가요. 이분이 장경태 의원이 쓰러진 것을 두고 '쇼를 한 것 아니냐'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 더군다나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걸 보고 도대체 이게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갖췄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로 패륜적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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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여당은) 민생에, 정치에 복귀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국민들이 너무 힘들다. 경제가 너무 나빠지고 있다. 외교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내 주식 시장이 또다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일부 코스닥·코스피 상장 기업의 주가가 까닥없이 무더기로 폭락하면서 천문학적 금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개미들의 피해를 야기한 SG(증권) 사태의 재탕"이라며 "야당이 입이 닳도록 조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는데 정부가 두 달간 허송세월했다. 그 사이에 이렇게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일부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같은 통정 매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정권의 총체적 무능, 무책임, 무대책이 부른 참극이다. 금융 전문성이 없는 대통령 측근 검사들을 금융감독 수장에 임명할 때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주가조작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최악의 민생 범죄"라며 "작전 세력 관련자가 누구든 끝까지 단죄하겠다는 각오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이은 주가조작 범죄, 관리감독 실패 책임 또한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편집증적 뒷조사에 허비할 여력의 반의반이라도 민생 지키기에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혁신기구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혁신기구가 우리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른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의 개혁안들을 전폭 수용해서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며 "정치를 바꾸는 것은 내 삶을 바꾸는 일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혁신하는데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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